충남도 베트남서 통했다, '충남 K-제품'

호치민 이어 하노이서 비즈니스 매칭데이… 84건 3,358만 달러 성과

비즈니스 매칭데이 현장 모습[사진=충남도]

충남의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K-제품’이 베트남 시장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충남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호치민 행사에 이은 두 번째 상담회로, 충남경제진흥원과 TJB대전방송이 공동 주관했다.

상담회에는 김 가공식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도내 30개 수출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현지에서는 GTS, CK그룹 등 56개 바이어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총 183건, 5,02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42건, 1,81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특히 논산 소재 사료첨가제 업체 ‘피드업’은 1,000만 달러 규모 MOU를 성사시키며 향후 대규모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호치민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176건 3,827만 달러 상담, 42건 1,542만 달러 MOU 체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하노이 성과를 포함하면, 충남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총 359건 8,851만 달러 상담과 84건 3,358만 달러 MOU 체결이라는 결실을 올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한류 열풍과 K-제품에 대한 관심, 맞춤형 상담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체결된 MOU가 실제 수출로 이어지고 추가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