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 알릴 '서울패션위크' 오늘 개막…덕수궁길서 앤더슨벨 오프닝쇼

  • 7일까지 DDP·홍천사 등서 열려

'2026 봄·여름(S/S) 서울패션위크' 인공지능(AI) 캠페인 [자료=서울시]
'2026 봄·여름(S/S) 서울패션위크' 인공지능(AI) 캠페인 [자료=서울시]


25주년을 맞이한 '서울패션위크'가 1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2026 봄·여름(S/S) 서울패션위크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융합 등 다양한 콘텐츠로 K-패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6 S/S 서울패션위크가 이날부터 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덕수궁길·흥천사 등 서울 명소에서 열린다.

'앤더슨벨'이 덕수궁길에서 여는 오프닝쇼를 본행사에 돌입한다.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DDP 외부에서 펼쳐지는 단독 브랜드 쇼다. 서울 정취가 묻어나는 덕수궁길에서 도시적 감성과 한국적 미학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보테가 베네타·구찌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작업해온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컬렉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DDP와 문화비축기지, 흥천사, 몬드리안호텔, DDP 아트홀 등에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쇼 17건과 프레젠테이션 9건을 열며 무대를 이어간다. 패션쇼에 나서는 브랜드들은 개성 있는 무대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리이'는 입체 작업을 기반으로 한 설치미술작가 홍수진과 협업한 무대를 선보인다. '시이안'은 언더그라운드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이명의 미디어 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리고, 재즈 보컬리스트 난아진과 밴드 전자공방 공연으로 쇼를 마무리한다.

 

[그래픽=아주경제 미술팀]
[그래픽=아주경제 미술팀]


DDP 디자인랩·성수동 EQL 플래그십스토어 등에선 7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주 전시가, 성수·한남·강남 등에 있는 각 브랜드 쇼룸 20여곳에선 바이어 대상 투어 등을 진행한다. 쇼룸 투어에는 노매뉴얼·마르헨제이·스탠드오일·영앤상·엑슬림 등 신흥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AI와 결합한 신진 디자이너들 전시와 '한나신'의 패션테크 쇼 등도 진행해 '기술·패션' 미래를 제시한다.

독일 베를린패션위크가 주관하는 행사인 '베를린 쇼룸'도 열린다. 서울패션위크 첫 참가로, 베를린에서 엄선한 12개 유망 브랜드를 다음 달 2~3일 서울 강남 MCM 쇼룸에서 공개한다. 지속 가능성과 전통 미학, 소재 혁신을 결합한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패션위크 공식 홍보 영상도 AI로 제작했다. 서울 고궁과 한강 물결, 남산타워 야경 등을 배경으로 100% AI로 만든 모델이 K-디자이너 컬렉션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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