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46개 인구감소지역에 '쏘카존' 신설…KTX 등 교통거점 중심

  • 행안부·코레일·89개 지자체와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MOU 

오른쪽부터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송인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사진쏘카
오른쪽부터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송인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사진=쏘카]

쏘카가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를 통한 인구감소지역의 지속 가능한 활력 회복에 나선다.

쏘카는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쏘카는 협약에 참여하는 유일한 민간기업으로서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에 쏘카존 등 교통 거점을 신설하고 모빌리티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옹진군, 임실군, 청양군 등 46개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진출하고 신규 쏘카존 개설을 추진한다. 쏘카존은 끊김 없는 연계 이동을 최적화하기 위해 KTX, 버스 터미널 등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쏘카는 이미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고창군, 단양군, 철원군 등 43개 지역에 진출해 180여개의 쏘카존에서 760여대의 차량을 운영하며 인구감소지역의 교통 접근성 향상을 돕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관련 주요 쏘카존에는 내년 8월까지 대여요금 55%의 할인 혜택도 일괄 적용한다. 할인 대상에는 인구감소지역 내 쏘카존뿐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으로의 이동 비중이 높은 타 지역 교통 거점 인근 쏘카존까지 포함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 자원 발굴 등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쏘카는 KTX 등 교통 거점을 활용한 연계 교통 체계 구축 및 관광 인프라 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목표다. 쏘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쏘카-KTX 묶음예약' 서비스 10건 중 9건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큼, KTX로 주요 거점까지 이동한 뒤 현지에서 쏘카 차량을 이용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은 이용 패턴은 인구감소지역 방문 시에도 확인됐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에 방문한 쏘카 카셰어링 3건 중 1건은 KTX 및 버스 터미널 등 교통 거점 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는 "누구나 필요한 순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라며, "인구감소지역은 물론 전국 어디서든 일상의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