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군정 산하 싱크탱크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손잡고 글로벌 사우스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중국 주도의 미디어 네트워크에 합류해 미얀마 발전 도모와 국제 사회에서의 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얀마 정보부는 산하 ‘미얀마 내러티브 싱크탱크(MNTT)’가 지난달 22일 신화통신과 ‘글로벌 사우스 공동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 프로그램(Global South Joint Communication Partnership Programme)’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 코 코 MNTT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과 연대를 강화해, 평화·번영·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 프로그램은 신화통신이 주도해 지난 7월 출범한 것으로,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앤드 싱크탱크 포럼’과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뉴스 네트워크’라는 두 개의 플랫폼을 통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미디어·연구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약 700개 조직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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