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옹 싱가포르 보건장관, 고령자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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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장기 프로젝트 ‘에이지 웰 네이버후드(Age-Well Neighbourhood)’를 본격 추진한다. 고령자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사회 돌봄과 생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옹 예 쿵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의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로렌스 웡 총리가 지난달 17일 국정연설(내셔널데이 랠리)에서 밝힌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싱가포르는 앞으로 고령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노인들이 이웃·젊은 세대와 어울리며 사회적 연결망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제시한 4대 중점 과제는 ▲노인 여가시설인 ‘액티브 에이징 센터’ 확대 ▲퇴원 환자와 만성질환자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헬스 포스트’ 활용 ▲재활·예방의료 서비스 강화 ▲재가(在家) 돌봄 서비스 비용 인하 등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돌봄 인력을 상시 배치해, 야간·긴급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옹 장관은 “이 네 가지 노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적용하면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시범 지역으로 토아 파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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