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회담하며 "분쟁이 끝날 경우,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할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앵커리지(지난달 15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다. 합의점을 찾을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초 총리도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다”며 “이는 나의 최종 결정이다. 그러나 EU 가입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와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슬로바키아는 EU 회원국이자 나토 가입국이지만 친러시아 성향인 피초 총리는 러시아를 제재하려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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