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비에이치아이, HRSG 분야 글로벌 1위 지위 굳건…목표가↑"

사진비에이치아이
[사진=비에이치아이]
IBK투자증권은 4일 비에이치아이에 글로벌 배열회수보일러(HRSG)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비에이치아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93억원,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2%, 240.9% 급증했다. HRSG 매출이 크게 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조3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9% 증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글로벌 HRSG 수주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며 "시장 지위가 확고한 가운데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신규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실적 역시 HRSG가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우디 타이바·카심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고, '루마2'와 '나이리야2' 프로젝트도 새로 실적에 더해질 것"이라며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LNG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하반기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2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보조기기가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지만 초기 진행률이 낮아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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