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창소3리,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 최종 선정

  • 4차례 고배 끝 국비 50억 확보…주민 체감형 재생사업 본격화

창소3리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구상도사진예산군
창소3리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구상도[사진=예산군]


충남 예산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살리기 신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창소3리 지역이 총 99억9000만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국비만 5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 4차례 공모 실패를 딛고 주민 역량 강화와 면밀한 사전 준비 끝에 얻은 결과다.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회복 등 마을 전반의 변화를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창소3리는 과거 인근에서 손꼽히는 번성한 마을이었으나 2001년 충남방적 공장 폐쇄 이후 젊은 층 이탈과 함께 급격히 쇠퇴해왔다. 군은 2019년 해당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한 뒤 도시재생대학 운영, 예비사업 등을 통해 주민 역량을 키워왔고, 충남도·도시재생지원센터의 컨설팅을 반영해 공모 준비를 보완했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노후주택 집수리 및 슬레이트 지붕 정비 △빈집 부지를 활용한 시니어 친화형 공원·주차장 조성 △고령자 안전도로·방범시설 설치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이 포함된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4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커뮤니티 공간, 건강관리실, 교육실, 공동작업장 등 거점시설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생활과 직결된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어렵게 이뤄낸 성과인 만큼 마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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