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킬러 콘텐츠, 'G-CON 2025' 첫 연사 라인업 공개

  • 내러티브 주제로…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창작자 모여

  • 16개 세션…대담 및 패널 토그 형식

지스타 2024 하이브 부스
지스타 2024 하이브 부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대표 콘텐츠 'G-CON 2025'가 첫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본 역할수행게임(RPG) 거장 호리이 유지,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아틀러스의 크리에이티브 듀오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양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G-CON 2025의 첫 연사 명단을 8일 발표했다.

올해 G-CON의 메인 테마는 ‘내러티브’다. 게임뿐 아니라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가 지닌 힘과 그 확장 가능성을 탐구한다.

총 16개 세션이 준비되며 대부분 대담·패널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모든 연사가 글로벌 컨퍼런스의 키노트급 수준이라는 점에서, 역대 가장 높은 밀도와 깊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RPG의 창시자이자 전설적인 개발자 호리이 유지가 가장 먼저 주목된다. 그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수천만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RPG 장르를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이번 세션에서는 개발 비하인드가 아닌,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메이킹의 원점과 진화 과정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은 JRPG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2025년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녀와 대담을 나눌 상대는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다. 그는 철학·정치·문학적 깊이를 게임 내러티브에 결합해 독창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 이 대담은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아틀러스의 대표 크리에이티브 듀오 하시노 카츠라(디렉터)와 소에지마 시게노리(아트 디렉터)도 무대에 오른다. 페르소나 시리즈로 전 세계 팬덤을 구축한 두 사람은 최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에 담긴 창작 철학을 공유한다. 이 대담은 JRPG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세션이 될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세션에서는 애니메이션 내러티브가 장르와 매체를 어떻게 확장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씨네21 송경원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로 함께한다.

전체 세션의 약 50%는 9월 중 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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