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환인제약, 5개 분기 영업이익 역성장…목표주가 12.5%↓"

사진환인제약
[사진=환인제약]

LS증권이 9일 환인제약에 대해 2024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영업이익 역성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12.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형 확대가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환인제약의 인건비는 지난해 상반기 23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9억원으로, 감가상각비는 지난해 상반기 3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9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 역시 최근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정신신경용제 의약품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과거 10년 동안 9.1%를 기록하며 성장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005억원으로 전년 반기(989억원) 대비 1.6%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정 연구원은 "전년 상품 도입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260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2596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나 영업이익 전망치는 182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215억원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 이후에는 직전 분기 대비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7월부터 진행된 약가 인하 영향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고 △신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 관점에서 전년 대비 성장 흐름은 2026년 이후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이익 회복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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