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여성 공학자 키운다" 산업부, 내달 말까지 전국서 K-Girls Day 진행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학생들에게 공약 기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K-Girls Day' 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전국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K-Girls Day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기업, 연구소, 대학 등 다양한 공약기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았으며 이공계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큰 상황을 고려해 여성공학인 선배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K-Girls Day'를 새롭게 도입했다. 기업 또는 연구소 현장 영상을 소개한 뒤 공약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공학 분야 진로를 모색 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글로벌 연계도 강화됐다. 지난달에는 대학생 24명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기업·연구소를 찾아 선진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여성 엔지니어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향후 K-Girls Day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후배 학생들의 산업현장 탐방을 인솔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에서 열린 2025 K-Girls Day 개막식에는 동일여고 학생과 대학생 서포터즈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여성공학인재 스피치, 바이오 기술 현장탐방, 선배와의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올해 K-Girls Day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한국콜마, 노바렉스 등의 주요 기업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원여대 등 연구소·대학 등 25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전국 2000여명의 여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거나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학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넓히게 된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계 전반에서 공학 인재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여학생들의 공학계열 진출을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이 공학 분야에 진입한 뒤에도 핵심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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