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토아건설, 방글라데시 첫 면진 빌딩 수주 성공

다카 소방시민방재국 본부 청사 완공 예상도 사진토아건설공업 홈페이지
다카 소방시민방재국 본부 청사 완공 예상도 [사진=토아건설공업 홈페이지]


일본의 건설사 토아(東亞)건설공업이 방글라데시에서 처음으로 면진(免震) 구조 빌딩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토아건설이 해외에서 면진 빌딩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아건설공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소방시민방재국 본부 청사를 짓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외 원조 성격을 띤 엔(円) 차관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계약 규모는 43억 엔에 달한다.

 

신청사는 다카시 미르푸르 지구 1만 1,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서며, 공사 기간은 30개월로 예정됐다. 내진 성능 강화는 물론 에너지 효율 최적화, 빗물 재활용 등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설계가 특징이다.

 

방글라데시에는 내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건물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150년간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7차례 발생했다. 토아건설공업은 앞서 마타바리 항만 개발 등에서 실적을 쌓은 바 있어 이번 수주 역시 그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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