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HL그룹, 관세 피해 車협력사 지원에 80억 출연

  • 보증료 100% 지원…대출금리·외국환수수료 우대

왼쪽부터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왼쪽부터)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HL그룹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60억원)과 HL그룹(20억원)은 총 80억원을 공동 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이 제공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8월에 이어 미국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 출연하는 두 번째 사례로 금융이 필요한 곳에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환 역량을 바탕으로 수출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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