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장 초반 3%대 급등 중이다. 4조원 규모의 이라크 해수 처리시설 공사 수주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45분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3.50%) 오른 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총리실에서 약 32억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3.4%며, 공기는 49개월이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 떨어진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있는 웨스트 쿠르나·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 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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