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횡성·장수군 추가 선정

  • 횡성군, 안흥진빵 연계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

  • 장수군, 40ha 규모 스마트 축산지구 지정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강원 횡성군과 전북 장수군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횡성군과 장수군은 농촌공간 활용의 기본틀로 군에서 수립한 '농촌공간 기본계획'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미 해당 지구를 주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부 기반이 확보돼 있어 정부재정 투입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 받았다.

횡성군은 지역의 명물인 안흥찐빵을 중심으로 생산, 가공, 유통, 교육·체험이 연계된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조성한다. 지역에서 한 해에 생산되는 약 100t의 팥을 지구내에서 소비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것이다. 농촌마을보호지구 내 축사와 폐창고 등을 정비해 주차시설 등을 조성해 연 3만명의 체험객과 8만명의 안흥찐빵 축제 방문객의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장수군은 집단화된 축산단지에 마을 주변 축사를 이전해 정보기술을 활용한 40ha의 스마트 축산지구를 지정한다. 또한 장수 특산품의 가공·체험·판매가 가능하도록 교통이 편리한 장수IC인근을 농촌융복합지구로 육성해 지역에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횡성군과 장수군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해 2029년까지 농촌특화지구를 완공할 계획이다. 

안유영 농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장은 "지자체가 지역주민과 함께 주도적으로 수립한 농촌공간계획을 바탕으로 농촌특화지구를 육성하고 농식품부가 이에 맞춰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자체가 농촌특화지구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 지원, 지구 내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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