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추석 앞두고 AI·ASF 방역 철저 당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찾은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추석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경기도 양주시 소재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경기도의 AI와 ASF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추석 기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늘어나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경기도에서 고병원성 AI와 ASF가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 관내 토종닭 농장, 가금판매소 등 방역 취약 관련 시설에 대한 검사와 점검 강화, 위험구간 집중 소독 실시 등 방역관리 추진 사항을 보고 받았다. 

송 장관은 "경기도는 전국 산란계 사육마릿수의 25%(2100만 마리)를 차지하는 만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며 "올해 ASF 국내 발생 5건(양주 3건·파주 1건·연천 1건) 모두 경기도에서 발생한 만큼 빈틈없는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일제소독, 전통시장 가금판매소·계류장 일제검사, 방역점검 및 행정명령·공고 등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추진되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송 장관은 "다음 달 1일부터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고 3일부터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며 "귀성객 대상으로 불필요한 축산 농가 출입이나 등산을 자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