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지난 19일 경주를 찾아 내달 열리는 2025 APEC 정상 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기업전시장을 시작으로 인프라 구축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숙박·외식업계 등 소상공인 대표들과 만나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화백컨벤션센터(HICO)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차례로 둘러보고 만찬 일정을 끝으로 현장 방문을 마무리했다.
이날 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 연동 △외국 인력 제도 개선 △숙박업 규제 완화 △공공배달앱 지원 △숙박 요금 안정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제도 개선 필요성과 정부 차원의 검토 방향을 설명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구윤철 부총리는 “정부·지자체·민간이 힘을 모아 교통과 숙박, 안전, 미디어 대응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 회의가 다음 달로 다가온 만큼 마지막 2%까지 챙겨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을 만들겠다”며 “APEC 기념공원과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신라역사문화대공원 등 포스트 APEC 프로젝트에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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