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제도를 시행한다.
과기정통부는 22일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장학사업을 올해 신설해 대학원에 재학하거나 입학 예정인 석사과정생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학원 사업 참여 신청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10월 2일까지다.
이 사업은 경력 초기 단계의 석사과정생을 중점 지원해 과학기술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석사우수장학금을 신설했으며, 내년에는 박사우수장학금을 도입해 청년 과학기술인의 전주기 성장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국 이공계 대학원을 대상으로 약 1000명을 선발해 학기당 250만 원, 연간 500만 원을 지급한다. 학생 선발은 대학이 한국장학재단에 사업 참여를 신청한 뒤 배정 인원을 받아 자체 기준에 따라 추천하고, 재단이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2025년 2학기에 자연과학·공학계열 학과 전공으로 전일제 석사과정에 입학하거나 재학 중인 학생이다. 성적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대학은 학업·연구계획, 연구활동 실적, 사회기여, 경제적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추천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이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청년들의 성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성장하도록 전주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을 신청하는 대학은 내달 2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대학/기관 학자금 지원 시스템을 통해 사업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