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육상운송 기업이 북유럽 지하철 운영권 경쟁에 뛰어들 자격을 얻었다.
싱가포르의 콤포트델그로(ComfortDelGro)는 프랑스 파리교통공단(RATP) 산하 RATP Dev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 ‘KBH 메트로 파트너’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지하철 운영·유지보수 사업 입찰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코펜하겐 지하철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자율운전 지하철 가운데 하나다. 콤포트델그로와 RATP Dev는 이미 싱가포르와 파리에서 대규모 지하철 운영·정비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입찰이 세 번째 협력 사업이다.
콤포트델그로는 성명을 통해 “KBH 메트로의 복잡한 지하철 운영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인정돼 세계적인 경쟁사들 가운데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운행 관리, 시스템 통합, 디지털 솔루션 등 자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펜하겐 시민들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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