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0%↑···삼성, 출하·판매 모두 '1위'

  • 전년 대비 출하량 13%, 판매량 12% 늘어

지난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갤럭시 S25 FE팬에디션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공개한 갤럭시 S25 FE(팬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7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1위를 수성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7월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 800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1억 180만 대로 10% 더 성장했다. 주요 중국 제조사들의 재고 조정과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를 대비한 전략적 출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2050만 대 출하량과 2040만 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출하와 판매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 12% 늘어난 규모이다.
 
애플은 1540만 대를 출하하고 1700만 대를 판매하면서 출하와 판매 모두에서 2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은 8%, 판매량은 18% 각각 늘어났다.
 
3위인 샤오미는 출하량이 1330만 대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반면 판매량은 1390만 대로 10% 증가하며 수요 회복을 반영했다. 이어 트랜션은 출하량 930만 대로 5위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은 850만 대에 그치며 6위로 순위가 밀렸다. 출하는 15% 늘었으나 판매는 1% 줄어든 탓이다.
 
레노버-모토로라는 출하 530만 대, 판매 520만 대를 기록해 화웨이와 공동 7~8위권에 올랐다. 화웨이의 경우 출하·판매 모두 40% 이상 증가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테크인사이츠는 "글로벌 스마트폰의 판매가 출하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시장 수요 회복이 공급을 끌어가는 흐름을 보인다"며 "삼성과 애플이 선두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제조사들은 재고 조정과 시장 확대 전략을 병행하며 차별화된 성장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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