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0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국내외 주요 핵심 금융인들과 함께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열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당부하고, 양국 경제·금융 협력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등이 자리한다.
뉴욕 월가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총괄 최고경영자(CEO), 엠마누엘 로만 핌코 CEO, 제니퍼 존슨 프랭클린 템플턴 CEO, 메리 에르도스 JP모건 자산운용 CEO, 존 그레이 아폴로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조셉 배 KKR 공동 CEO, 마이클 아루게티 아레스 CEO,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공동 사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린 마틴 회장, 임원진과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자본 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새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 시장 개장을 알리는 타종(Ring the bell)도 진행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한국증권거래소를 통해 이번 유엔 총회 계기로 뉴욕을 방문한 이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월가에서 가장 오래된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정부 첫해 직접 외국 금융인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뉴욕증권거래소의 제안을 수락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지난 1998년 6월 김대중 대통령, 2003년 5월 노무현 대통령, 2008년 4월 이명박 대통령,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타종 행사 또는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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