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Leo Lee) 교장은 “학교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국제학교의 역할 중 하나”라며 “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지역 교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 이래 지역 국제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요화국제학교가 이제는 ‘예술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걷는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교사와 학부모, “일상에 활력 불어넣는 배움”
이번 프로그램을 맡은 고등부 이자영 미술교사는 “원데이 클래스만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 학년도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 역시 “작년에 신청을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기회가 열려 기쁘다”며 “단순한 선 긋기 연습에서도 힘의 강약에 따라 선의 굵기와 명암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언젠가 선생님처럼 나만의 꽃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니 설레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요화국제학교의 이번 시도는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국제학교가 연결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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