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은 28일 문래동4가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전날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대우사업단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대우사업단은 ‘문래 네이븐(Naven)’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사업은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6개 동,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지는 주거와 산업·공업 기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이다. 당초에는 공사비 9346억원 규모로 32개 층, 12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단지는 내년 확정 예정인 정비 계획에 따라 기존 대비 약 2배 규모의 대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상향된 용적률과 지능형·친환경 건축물 조성 등을 통한 인센티브 추가 확보로 총 517%의 용적률을 적용했다. 기존 32층의 최고 층수도 문래동 최초인 49층까지 높였다. 이를 통해 전체 공급 가구 수를 2176가구로 확대하고, 일반분양분 976가구를 추가 확보했다. 조합 원안 설계의 9개 주거동은 6개 동으로 줄여 배치를 최적화했다.
한편 단지는 도보 5분 이내에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있는 역세권이다. 영문초·문래초·문래중·양화중·관악고 등과 인접해 있다. 주변에 도림천과 안양천 등의 자연환경과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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