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고양시에 따르면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10월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고양시 관내에서 32개 노선, 350여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 대상 노선으로는 △(숭례문 방면) 1000, 1200, 1900, 790, 799, M7119번 △(김포공항 방면) 85번 △(여의도·영등포 방면) 1100, 1082, 1500, 830번 △(공덕 방면) 921, M7731번 △(인천공항 방면) 3300, 3200, 7400, 7500번 △(신촌 방면) 65, 82번 △(강남 방면) 9600, 9700, M7412번 △(상암DMC 방면) 66, 730번 △(의정부 방면) 3800번 △(고양시내) 11, 55, 67, 850, 999(N999), 60번이다.
먼저 마을버스(81개 노선)와 비파업 노선 시내버스(17개 노선)를 출퇴근시간에 집중배차 및 증회하고, 예비차를 추가로 투입해 주요 지하철역과 연계 운행한다.
또한 전세버스 10대와 관용버스 5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통일로와 중앙로, 주요 거점 정류소에 경유하도록 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류소 주변 택시 집중배차를 위해 법인 및 개인택시업계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고양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파업 종료 시까지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실시간 상황 관리와 차량 배치, 현장 대응을 총괄할 예정이다. 주요 정류소는 교통국 직원 등 현장 인력을 배치해 시민 안내에 나선다.
운행 중단 및 대체 교통수단 정보는 시 누리집(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버스정류장 안내문, 버스정보안내기(BIT)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양시 관계자는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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