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코스웨이와 MOU...윤여원 대표 "글로벌서 입지 강화"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오른쪽)가 크리세이스 탄 코스웨이 CEO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는 말레이시아 유통 대기업 베르자야 그룹 계열사 코스웨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와 크리세이스 탄 코스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건강기능식품과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생산해 코스웨이에 공급한다. 이를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르자야 그룹은 스타벅스·크리스피크림 등 식음료(F&B) 브랜드를 비롯해 리조트와 항공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기업이다. 계열사 코스웨이는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으로, 연매출은 약 3억50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두 여성 리더가 주도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애터미와 협력해 성장을 견인했던 것처럼 윤 대표 역시 강력한 유통망을 갖춘 코스웨이와 함께 동남아 전역으로 콜마비앤에이치 성장 동력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아시아 주요 대기업과의 협력은 K-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당사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차별화된 제품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건강·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