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핵 포기 불가' 발언에 "한·미 포함 비핵화는 일관된 목표"

  • "유엔 차원에서도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해 북 비핵화 촉구"

외교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외교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30일 "유엔 차원에서도 일련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북한의 체제 존중 △흡수통일 불추구 △적대 행위 의사 부재 등 남북 관계 관련 세 가지 원칙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포괄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공존 및 공동성장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상은 2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다. 이어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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