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고성 가리비가 CJ푸드빌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소비자와 만난다.
경상남도는 30일 고성군청에서 경남도의회, 고성군, 고성군의회, CJ푸드빌과 함께 ‘경남도 수산물(고성 가리비) 소비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백수명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류해석 고성군 부군수, 김석한 고성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이효진 CJ푸드빌 외식총괄사업본부장, 구언회 고성군수협 조합장, 박영호 경남가리비수협장 등이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경남 가리비의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경남도는 대중적 메뉴 개발과 안정적 대량 소비처 확보를 위해 CJ푸드빌과 협업, 지역 수산물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와 고성군은 상품개발 및 판촉 지원, 안정적 생산·공급 체계 구축, 경남도의회·고성군의회는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기반 조성과 공공소비 확대 제도 마련, CJ푸드빌은 가리비 활용 신메뉴 출시와 전국 단위 마케팅·홍보, 지역 수산물 매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CJ푸드빌과 함께 가리비 메뉴를 전국적으로 선보이고, 전방위 홍보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이미 남해 마늘, 완도 전복, 충남 새우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경험을 갖고 있어, 고성 가리비 역시 ‘국민 메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협약은 판로 확보를 넘어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산·소비 모델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남 고성 가리비가 국민이 사랑하는 수산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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