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부대 열중 쉬어"가 점점 줄어든다?…李는 어땠나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대 열중 쉬어"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행사장 내 긴장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해 이와 같은 지시를 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취임 후 처음 맞이한 국군의 날 행사에서 "부대 열중 쉬어"를 실수 없이 마쳤다. 소년공 시절 입은 부상으로 군 면제를 받았지만, 국군 통수권자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들이 이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22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부대 열중 쉬어를 하지 않은 채 연설을 이어가려 했다. 이에 현장 지휘관이 작은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군 면제 대통령이라 절차를 모르는 것 같다", "참모들이 미리 알려줘야 하는데 고지하지 못한 것 같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유튜브 상에서는 군인 출신인 전두환 전 대통령과 군필인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향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의 부대 열중 쉬어를 모은 영상이 148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는 큰 실수 없이 이어지다가, 문 전 대통령의 "부대 쉬어", 윤 전 대통령의 패스 논란 등이 겹치며 누리꾼들은 "왜 점점 갈수록 줄어드냐"는 등 우스갯소리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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