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는 추석을 맞아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주간 전국 교정시설에서 다양한 추석맞이 교화행사를 시행한다.
지난 30일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열린 '한가위 음악회'를 비롯해 전국 교정시설별로 '효도편지 및 가족선물 보내기', '합동 차례'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담장 안 수용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가 7일간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연휴기간 중인 10월 4일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접견을 실시한다. 이날도 수용자와 가족들 간에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화행사 외에도 수용자를 위한 사회 각계의 따뜻한 후원도 이어진다.
전국 교정시설에서는 교정위원과 지역사회로부터 다과, 송편, 돈육 등을 기부받아 수용자들에게 나누고, 익명을 요청한 한 기업으로부터 5500만원, 교정협의회 등으로부터 2800만원의 성금을 기부받아 보관금이 없는 불우수용자를 지원하는 등 2억2000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받아 수용자들에게 전달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이번 추석맞이 행사를 통해 수용자들이 가족과 사회의 온정을 느끼고 모범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추석 연휴에도 밤낮으로 현장을 지키는 교정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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