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삼라, 울산방송 논란 해명 "고용 지켜왔다…허위 주장 유감"

  • "방통위 지침 따라 공개매각 추진, 투명경영·사회적 책임 다할 것"

SM그룹 신촌사옥 앞 시위 모습사진SM그룹
SM그룹 신촌사옥 앞 시위 모습.[사진=SM그룹]

SM그룹 계열사 ㈜삼라가 울산방송(ubc) 대주주 적격성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삼라는 1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2019년 울산방송 인수 이후 고용보장 약속을 지켜왔음에도 일부의 허위 주장으로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며 "부도 위기에 놓인 기업 50여 곳을 인수해 1조5000억 원을 투입, 6000여 명 고용을 유지하며 지역경제 안정에 기여해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해운·조선업 위기 속에서도 1조3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해운산업을 지원했고, 2019년 약 1조 원 규모의 선박을 국내 조선사에 신규 발주해 울산 지역 경제와 조선산업 육성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삼라는 최근 울산방송 일부 직원과 외부 인사들이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회사 측은 "현재 울산방송 88명 직원 중 차장급 이상이 70%에 이를 정도로 고용을 보장해왔다"며 "직원 1~2명이 외부 인사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M그룹이 2021년 자산총액 10조원을 넘기며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삼라 역시 방송법상 지분 10% 이상을 보유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삼라는 "방송통신위원회 지침을 준수해 공개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회사 유비씨플러스 운영자금 대여, 신사옥 건립, 대주주 이사 보수 지급 논란 등에 대해서는 "모두 적법 절차에 따른 것이며 일부는 이미 개선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삼라 임직원 대표는 "ESG 경영과 사회공헌을 지속해 온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투명 경영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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