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카멕스, 호찌민~깐터 고속철 등 3개 노선 투자 계획 보고

사진베카멕스 IDC 페이스북
[사진=베카멕스 IDC 페이스북]


베트남의 국영기업인 공업투자개발공사(베카멕스 IDC)가 호찌민시와 껀터시를 잇는 고속철도 등 남부 지역 주요 철도사업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 방안에 대한 정책 제안도 함께 내놨다.

 

2일자 다우투(온라인)에 따르면, 베카멕스는 지난 1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의 회의에서 △호찌민~껀터 간 고속철도 △바우방(옛 빈즈엉성)~까이맵(옛 바리아붕따우성) 간 철도 △스오이띠엔(호찌민시)~빈즈엉 간 도시철도(메트로) 등 세 노선에 대한 투자계획을 보고했다.

 

이 가운데 호찌민~껀터 간 고속철도는 총연장 174㎞로, 여객 열차는 시속 200㎞, 화물열차는 160㎞로 설계됐다. 1단계 사업비는 173조 6,000억동(약 9,680억 엔)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바우방~까이맵 간 철도는 총연장 136.6㎞에 20개 역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4개 역은 항만·물류센터 내에 들어선다. 완공 시 남부 동나이성과 옛 빈즈엉성의 공업단지들이 까이맵-티바이 심수항과 직결돼 물류비 절감과 수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베카멕스의 응우옌 반 흥 회장은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려면 국가는 토지 수용을, 기업은 건설과 운영을 각각 담당하는 역할 분담 체계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철도계획을 토지이용·도시개발·산업계획과 통합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베카멕스가 바우방~까이맵 간 철도에 대한 조사 및 투자 제안을 진행하는 데 동의했으며, 해당 사업의 시행권을 시 정부로 이관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서오이띠엔~빈즈엉 간 메트로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관련 서류 준비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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