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13일째, 정부 전산망 복구율 25.8%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를 수사하는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지난 2일 오전 국정자원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를 수사하는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지난 2일 오전 국정자원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된 가운데, 13일째인 8일 오후 6시 기준 복구율이 25.8%를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화재로 마비됐던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등급 핵심 시스템 22개를 포함한 167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복구율은 25.8%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647개 정부 정보시스템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대전 본원이 2층부터 5층까지 총 9개 전산실로 구성됐는데, 불이 난 5층에 7, 7-1, 8전산실 등 전체 시스템 절반이 넘는 330개(51%)가 집중돼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 중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국정자원 대전본원을 찾은 뒤 "8전산실은 분진제거 작업이 완료돼 전력공급 시설만 가동되면 복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7, 7-1 전산실이 4층의 5, 6 전산실과 연계 운영되는 시스템이 많아서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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