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품 판매 급증

  • 하루 한두권 팔렸는데…1800부 판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대표작 사탄탱고 표지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대표작 '사탄탱고' 표지 [사진=예스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품의 판매가 급증세다.
 
10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평소 하루 한두권 수준이던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품의 판매량은 전날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약 1800부로 급증했다.
 
현재 국내에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6종의 저서가 출간되어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해당 수치는 온라인 주문판매 기준으로, 매장 내 재고는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는 대표작인 <사탄탱고>다. 약 1300부가 팔렸다. 이어 <저항의 멜랑콜리>가 약 300부 팔렸다.
 
예스24와 알라딘에서도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예스24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12시간 만에 <사탄탱고> 판매량이 올해 연간 판매량의 약 12배를 기록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도 마찬가지다. 수상 이전 한 달간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국내 번역서 총 판매량은 약 40부 수준이었으나, 수상 발표 이후에는 약 1800부로 45배가량 증가했다. 직전 일주일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272배 급증한 수치다.

알라딘 관계자는 “이는 수상 직후 동일 시간 기준으로 약 1000부가 판매된 2022년 수상 작가 아니 에르노, 900부가량 판매된 2014년 수상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초기 판매량을 웃도는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종말론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금 증명해 내는 강렬하고도 비전적인 작품 세계”라는 한림원의 평가를 받으며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난해에는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 열풍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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