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열발전부지 '심부지진계 재설치' 앞두고 주민설명회 개최

  • 15일 흥해읍, 20일 장량동서 지진계 재설치 주민설명회로 투명성 강화

  • 심부지진계 고장 원인 및 재설치 계획 등 투명 공개…시민 참여형 소통 추진

포항 지열발전부지 내 심부지진계 전경 사진포항시
포항 지열발전부지 내 심부지진계 전경.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지열발전부지의 안전 관리를 위한 심부지진계 재설치 주민설명회를 오는 15일 흥해읍, 20일 장량동에서 연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심부지진계 재설치를 앞두고 설치·운영 현황과 향후 재설치 방안 등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전담기관)과 ㈜희송지오텍(주관기관) 주관으로 진행되며, 흥해읍과 장량동 이·통장협의회 회의 전에 열리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은 포항 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열발전부지 내 심부지진계 및 지하수위 관측 장비 각 3개와 지표지진계 1개, 지열발전부지 인근에 지표지진계 20개 소와 지표변형 관측소 3개 소가 설치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져 왔다.
 
다만 2023년 심부지진계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전문가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심부지진계의 정확한 고장 원인 파악과 재설치를 위해 지진계를 인양했으며, 현재 지열발전부지에는 지표지진계 및 지하수 관측 장비만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지진 안전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재설치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자리”라며 “흥해읍과 장량동 주민 뿐 아니라 지진 안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포항 지진안전종합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 모니터링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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