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피해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복구에 매진하고 계신 모든 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복구 상황을 국민께 정확하고 투명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성은 국방에 견줄 만큼 막중하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비상근무 중인 직원과 인력이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며 "명절도 반납하며 밤낮으로 복구에 매진하고 계신 모든 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복구 상황 역시 국민 여러분께 정확하고 투명하게 안내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정자원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화재 구역 배터리를 모아 둔 냉각 침수조를 둘러보고, 실제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시찰 이후에는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 등을 보고받고,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의견도 청취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연차를 사용했지만, 사안의 중요성과 복구 인력의 격려 필요성 등을 고려해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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