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AI 시대] 상업용 영상 시장 종횡무진하는 AI, 촬영 대신 'AI 창작'

  • 오픈AI·구글·메타 등 AI 영상 편집 시장서 격돌

  • AI 영상 플랫폼 시대 온다…오픈AI '소라'·메타 '바이브스'

오픈AI 영상 앱 소라 출시 5일 만에 다운로드 100만 돌파 사진게티이미지
오픈AI 영상 앱 '소라' [사진=게티이미지]

글 중심의 인공지능(AI)을 넘어 사진과 영상을 만드는 AI 시대가 됐다.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에서 이제는 시각언어모델(VLM)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구글·메타 등이 AI 영상편집 서비스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자사의 AI 제미나이에 영상 편집서비스 '나노 바나나'를 출시하면서 지난달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 5억명을 돌파했다. MAU 6억명에 달하는 오픈 AI의 챗GPT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더욱이 나노 바나나 출시 이후 2주 만에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2300만명 늘어났다. 나노 바나나는 간단한 이미지를 올리고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일관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오픈AI도 최근 AI 영상 앱 '소라'를 내놓았다. 출시 5일 만에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다. 8억명의 주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챗GPT보다 빠른 속도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소라는 AI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 앱으로,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2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짧은 영상을 만들 수 있고, 이 영상을 소라 앱 내의 피드에 공유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 유저만 이용할 수 있다. 초대 코드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음에도 미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소라의 인기에 힘입어 AI 기반의 영상 플랫폼 시대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메타도 AI로 만든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피드 '바이브스'를 출시했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이 동영상 공유 기능이지만 모든 콘텐츠가 AI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소라 앱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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