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마약은 척결 대상…李대통령, 정치 수단화 하면 안 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대통령이 마약을 척결해야지 마약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마약에 관해서는 중간이 없으므로 마약과 관련한 범죄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악’ 소리 나게 가혹하리만치 처벌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아시다시피 저는 마약 수사에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다름 아닌 민주당이 검수완박으로 마약 수사 역량을 붕괴시켰을 때 검수원복 시행령으로 마약 수사를 되살린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백해룡 씨는 제가 알지도 못하는 마약 수사를 덮었다고 어림도 없는 거짓말을 반복해서 제가 직접 형사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한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런 사람을 실명으로 찍어서 정치검사 임은정 수사팀으로 집어넣으라고 공개 지시했다”며 “대통령이 저에 대한 거짓말에 동조하고 유포해서 거짓말로 드러나면 자신도 함께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인천세관 마약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두고 이 사건 수사 책임자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더욱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백해룡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 팀에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