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향후 5년간 추진할 1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연말까지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기 만료 이후 정보보호 투자를 어떻게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관련 계획을 수립 중이며 외부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별도 안건으로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마케팅 예산 증액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조 대표는 “마케팅 예산은 추석 이전인 9월에 이미 확정된 사안으로, 해킹 사고와는 무관하다”며 “정보보호 예산 증액이 0%로 보이는 건 예산 편성 기준이라 그렇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이후 고객 보호를 위해 24시간 콜센터 운영, 카드 재발급 등 긴급 조치에 약 180억원을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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