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함께하는 공기업] 농어촌공사, 대학생 재능 나눔 캠프 진행...청년 농업인 성공 사례도 발굴

  • 전기점검, 안경맞추기 등 각종 활동

  • 공모전 통해 사례 홍보에도 적극적

농어촌공사
농촌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청년과 농촌의 접점을 만드는 노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의 고령화로 생긴 공백에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 농업인의 성공 사례 홍보를 통해 청년의 농촌 유입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농어촌공사는 농촌 분야에 청년을 유입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농촌에 활력을 넣어 농촌 지역 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고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판단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다. 농촌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학생 캠프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대학생과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해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7월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2025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대에서 진행됐다.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는 기초생활 서비스가 부족한 농촌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5년간 전국 4670개 마을에 거주하는 28만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캠프에는 대학생 봉사단 200여명이 참여해 전기안전점검, 의료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의료활동 △마을벽화 그리기 △이·미용 활동 △안경 맞추기 △전기 안전점검 △마을 소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이번 캠프에는 △하동군 옥종면·화개면 의용소방대 △봉사단체 '광양만 사람들'△화개면 주민자치위원회 등도 함께 참여했다. 

또 공사는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공모의 열기는 당초 예상보다 뜨거웠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과거 조민제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당초 초기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이를 극복했고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인노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공모전을 통해 보여준 청년 농업인들의 모습은 다른 청년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는 소중한 사례"라며 "공사는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는 한편,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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