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청년들의 미래 산업 진출을 돕기 위해 다음 달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2025 서울시 일자리박람회'를 연다.
인공지능(AI)·바이오·핀테크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인 이번 박람회에는 80여 개 기업이 참여해 48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장학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22년 시작된 서울시 대표 채용행사이며 지금까지 4400명이 참여해 800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3회째로 규모와 내용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넥슨코리아, 티빙, 펄어비스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기업을 비롯해 AI·바이오·반도체·정보통신 분야 기술 강소기업이 참여한다. 현장 면접과 일대일 취업상담을 통해 구직자들은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장 면접이 부담스러운 청년들을 위해 AI 자기소개서 분석, AI 면접 시뮬레이션, AI 기업매칭 서비스 등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가상현실(VR) 직무체험관, 현직자 토크콘서트, AI 업무스킬 특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배움과 실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되는 '프로젝트 데모존'에서는 전국 대학 IT동아리 'UMC(University MakeUS Challenge)' 학생들이 직접 기획·개발한 웹·앱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기업은 이 자리에서 우수 참가자에게 인턴십 또는 채용 기회를 제안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청년층이 미래 산업에서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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