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가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25년 시군 자원봉사활성화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삼척시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제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원봉사센터 운영 성과와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삼척시는 속초시와 함께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삼척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또, 공직 내부 자원봉사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가 지역사회 전반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척시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견고히 구축했다. 도~시군센터 간 연계협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시너지를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 및 사업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실로 이어졌으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한 시민들과 자원봉사센터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자원봉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척시의 이번 우수상 수상은 자원봉사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척시가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해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시민중심 행복도시'와 '북방경제 주도' 목표

동해시가 16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며 민선 8기 남은 기간의 구체적인 시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시민중심·경제중심의 행복도시 완성’이라는 대내적 목표와 ‘북방경제 주도, 산업물류·관광휴양도시로 새로운 도약!’이라는 대외적 방향성을 설정하고 성과 창출 및 지역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점검했다.
2026년 동해시는 지역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민생회복·성장 모멘텀 마련과 취약 계층 생활 안정 지원을 포함한 민생안정 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시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시 환경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도 중점 추진된다. 주요 관광지 및 도심 공중화장실 개선, 공공건축물(경로당) 그린 리모델링, 여가·힐링 공간으로서의 전천 조성, 동쪽바다 중앙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미래 청정 수산산업 생태계 조성과 동해항 항만 배후단지 지정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특화 관광지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무릉별유천지 내 폐쇄 석장 유휴 공간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 등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휴양도시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동해시는 시정 전반에 걸쳐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 혁신 정책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역 발전 기회를 확대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민선 8기 남은 기간,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 소득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며,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복 동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항, 올해 마지막 크루즈 웨스테르담호 18일 입항…2700명 방문 기대

속초항에 올해 마지막 크루즈선인 웨스테르담호가 오는 18일 입항한다.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공동으로 18일 '속초항 크루즈 페스타'를 개최, 웨스테르담호의 승객 및 승무원 약 2700명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과 아바이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속초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기항지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크루즈 기항지이자 국제 해양관광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크루즈 페스타는 웨스테르담호 입항 환영식을 시작으로 시립풍물단 공연, 버스킹 및 K-POP 공연, 속초 로컬푸드 마켓, 전통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최근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패러디한 포토존을 운영하여 해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행사에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포함해 약 5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후 8시에는 웨스테르담호의 출항에 맞춰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속초항을 떠나는 올해 마지막 크루즈를 환송한다.
올해 속초항에는 웨스테르담호를 포함해 총 4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과 승무원을 합쳐 약 8000명이 속초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26년에는 2항차가 추가된 총 6항차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어, 속초항의 해양관광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항의 큰 강점은 '콤팩트 동선'이다. 크루즈 터미널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아바이마을과 관광수산시장이 위치하며,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설악산국립공원, 속초해수욕장, 청초호 등 주요 핵심 관광지들이 밀집해 있다. 이는 방문객의 체류 및 소비 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속초시는 이러한 강점을 적극 활용, 더욱 공격적인 크루즈 유치와 더불어 지역 상권 및 문화를 연계하는 관광모델을 고도화하여 기항지 소비 증대와 체류 시간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올해 마지막 크루즈인 웨스테르담호의 입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크루즈 페스타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이 동반 성장하는 관광 활성화 사업의 시범 모델을 구축하고, 철도·항만·공항을 연계하여 속초시가 관광·교통의 중심지로서 크루즈 관광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릉시, 산림청 '우수조림지 평가' 최우수상…경포 산불 피해지, 희망의 숲으로 재탄생

강릉시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경포 산불 피해지가 산불에 강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건강한 숲으로 복구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산림청이 주관하는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는 조림 사업의 품질 향상 및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전국 시도 및 지방산림청 기관별로 1개소를 추천받아 지난 8월 1차 서류심사(30점)와 9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2차 현장심사(70점)를 거쳐 최종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강릉시의 우수조림지 대상지는 2023년 4월 11일 발생했던 경포 산불 피해지 조림 복구지이다. 시는 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경관을 개선하고자 적지적수(適地適樹) 원칙에 따라 "산불에 강한 산림", "꿀벌이 좋아하는 숲", "산주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숲"으로 조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저동 산23번지 일원은 전면적으로 활엽수(돌배나무)를 조림하여 산불에 강하고 건강하며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산림으로 조성되었다. 시는 철저한 입지 환경 분석, 전문가 자문을 통한 꼼꼼한 적지적수 선택 및 식재, 지역 기후에 맞춘 적정한 조림 시기, 철저한 사후 관리, 높은 수목 활착률, 그리고 산주의 추가 관리와 관심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경포 산불 피해지가 희망의 숲으로 재탄생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며, "소중한 숲이 대대손손 후손에게 잘 물려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산림 보존과 산불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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