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BL은 전력화된 무기체계 후속군수지원을 제작업체가 전담하고 항공기 가동률 등 성과지표에 따라 성과금 또는 패널티를 차등 적용하는 선진 후속군수지원 체계다.
이번 PBL 계약은 한국육군이 운용하는 KUH-1계열, 한국공군이 운용하는 T-50, KT-1계열 항공기를 대상으로 하며 계약금액은 총 8037억원 규모로 사업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KAI는 지난 3월 계약된 LAH 2차 양산 PBL 1128억9000만원을 시작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기 전력화 이후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화 지원 요소를 제공하는 후속군수지원사업(PBL, 창정비 등)부문에서 올해 연간 수주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는 "한국 육군 및 공군의 운용 항공기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AI의 모든 후속지원 역량을 총동원해 최적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항공기는 통상 30~40년 이상을 운영하는데, 후속지원 및 성능개량 사업 등 의 비중이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AI는 향후 KF-21, LAH 등 국산 항공기 납품이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후속지원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또 2022년 이라크 T-50IQ의 CLS 사업, 2024년 필리핀 FA-50PH 수출 항공기 최초 PBL 사업, 2025년 인도네시아 KT-1B 훈련기 성능개량사업 등을 계약하는 등 수출 대상국으로 후속지원 및 성능개량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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