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ADEX 2025에서 '변화의 50년, 도약할 50년'이라는 주제로 미래 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과 글로벌 다층 대공망, AI 기반 무인화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 부스는 LIG넥스원의 미래 전장 비전을 담아 △위협 탐지(차세대 위성체계) △대공 방어(글로벌 다층대공망) △영공 장악(차세대 항공무장체계) △전장 혁신(무인화 솔루션) △통합 지휘(AI지휘통제시스템) 등 다섯 가지 핵심 구역으로 구성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하늘의 수호자'로 불리는 전자전기의 형상을 최초 공개하며, KF-21 항공무기탑재체계도 대거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형 전투기 무장 국산화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축적과 국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50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육군·해군, 방사청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국산 무기체계 방산수출을 위한 '원팀'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계열 3사가 역대 최대인 1960㎡ 규모로 통합관을 운영하며 고객 맞이에 나선다. 각 전시 구역별로 AI 기술이 적용되는 제품이 대거 공개되며, PGM 존에서는 한화의 차세대 수출전략 상품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가 첫 전시된다.
한화오션은 해양 존에 AI를 통해 다양한 위협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전투체계(CMS)·통합기관제어체계(ECS)·통합함교체계(IBS)를 통합한 '스마트 배틀십'은 AI 기반 자동 표적인식과 교전관리 기능으로 최적의 임무수행 결과를 도출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최첨단 AI 기술로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협력사들과 경쟁력 있는 국내 방산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도 계열사인 기아, 현대위아와 통합관을 꾸려 K2 전차 실물과 다목적무인차량 실차를 전시하고, 미래 전장변화에 따른 전차의 역할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ADEX 2025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한다. 직전(2023년)보다 50여곳 늘어난 규모다. 당시 체결·협의가 이뤄진 수출 규모가 294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300억 달러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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