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투어는 기존의 여행지 풍경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밈(meme) 기반의 B급 감성·공감형 콘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했다.
대표 사례로 유튜브 ‘무해한 여행’ 시리즈 중 쿼카 편은 조회수 160만회를 넘기며 인기를 얻었다. 귀여운 동물 영상과 재치 있는 영·한 혼용 내레이션이 호응을 이끌었다. 인스타그램 릴스에서는 ‘발리 통닭’ 영상이 650만회 이상 조회됐다. 공중 마사지 체험을 전기통닭에 빗댄 유머러스한 연출이 화제를 모았다.
콘텐츠 인기는 구매로 이어졌다. 실제 방송인 조나단과 함께한 2030 전용 ‘밍글링 투어’ 래플 이벤트는 3800대 1 경쟁률로 마감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젊은 세대와의 내실 있는 소통을 위해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며 “밍글링 투어뿐 아니라 자유여행객 대상 ‘에어텔’ 홍보에도 SNS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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