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혁신을 통해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업과 산업이 코스피 5000 달성의 첨병이 될 것이다. 다음의 주도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KODEX의 답은 인공지능(AI)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0일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날인 21일 상장 예정인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ETF 시장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에 새로운 100조를 여는 첫 상품'이자 '코스피 5000시대를 열어갈 상품'이라고 말했다.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는 우리나라의 국가 주도 대규모 AI 프로젝트 ‘소버린 AI’ 참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소버린 AI는 AI기술과 인프라를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이 직접 운영 및 통제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재명 정부가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필요한 발판이기도 하다.
해당 ETF는 정부의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장사를 포함해 AI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에너지 영역까지 AI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구성 종목은 AI 파운데이션 역량을 보유한 AI 핵심기업 네이버, AI 인프라 분야에선 LG CNS, AI반도체 분야의 SK하이닉스, AI에너지 분야의 두산에너빌리티 등 28개다.
기초지수는 KRX코리아소버린AI지수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KRX코리아소버린AI지수는 코스피가 연초 대비 43%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동안 54% 성장하며 코스피 수익률을 11% 상회했다"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섹터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부문장 부사장은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 국내 최초 최초 해외 ETF 시대를 위한 KODEX 차이나, 그리고 국내 최초 채권형 ETF와 만기매칭형 ETF, 아시아 최초의 인버스 레버리지 ETF까지 222개의 상품으로 국내 ETF 시장 최초로 100조원을 달성했다"며 "대한민국 1등 ETF 사업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넥스트 100조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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