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를 담당했던 의사가 구속됐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의사 A씨를 구속했다.
양우창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입원 환자인 30대 여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인 양재웅이 운영하는 곳으로, B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으나 17일 만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양씨 포함, 모두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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