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앞두고 각국 대표단과 기업인들을 맞을 '경제 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협력하여 'K-비즈니스 스퀘어(K-Business Square)'를 5주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을 비롯해 첨단미래산업관, 지역기업관, 다섯 가지 한국 문화 체험 공간인 5한(韓) 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첨단미래산업관에서는 한국의 주요 산업인 반도체를 비롯해 모빌리티, 조선해양을 주제로 전시를 마련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여 한국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각 산업의 최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해외 바이어 100개사와 글로벌 투자자도 초청해 전시장을 경제외교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APEC 경제외교 성과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 및 투자가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채널을 다지고 있다. 지난 9월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개최한 'APEC 회원국 및 경북 투자포럼' 등을 통해서 국내외 기업인 300여 명이 모여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29일부터 3일간은 국가 투자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을 개최하여 전략 산업 분야의 대형 투자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APEC 경제전시장은 경주를 방문한 주요 외교사절단 및 기업인에게 대한민국이 첨단 제조강국임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APEC 정상회담과 연계해 국가 브랜드 제고 뿐 아니라 비즈니스 협력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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