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국내 자동차 수출기업의 약 23.2%가 집중된 핵심 산업 거점이지만 올해 미국의 25% 품목 관세 조치로 도내 기업들에 피해가 집중돼, 중소 자동차기업의 대체시장 발굴과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참가 지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킵 오또(EQUIP AUTO)’는 독일 ‘오토메카니카(Automechanika)’, 미국 ‘아펙스(AAPEX)’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부품 및 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로 꼽히며 유럽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Mobility of Tomorrow)’를 주제로, △전동화 △자율주행 △친환경 부품 △스마트 정비 솔루션 등 미래차 산업 전환의 핵심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도는 유망 중소기업 15개사를 선발해 경기도 공동관(Gyeonggi Pavilion)을 구성했다. 참가 기업들은 자동차 부품, 전장품, 친환경 소재, 정비 솔루션 등 첨단 기술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도는 기업별로 현장 상담, 통역, 전시품 운송 등 전 과정의 밀착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 참가 지원은 ‘경기도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도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발굴된 바이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관련 컨설팅, 해외 인증 지원 등 도내 기업이 무역위기를 돌파하고 지속가능한 수출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핵심산업인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여전히 유지되는 등 관련 업계의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무역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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