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래식카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오토카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역사 속의 자동차, 서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도심 한복판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클래식카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출범한 한국클래식카협회가 지난해 세계클래식카연맹 정식 회원국 승인을 받은 이후 펼쳐지는 대규모 행사다. 앞서 코엑스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울클래식카쇼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글로벌 대표 클래식카 15대와 모터사이클 4대 등 총 19대의 시대별 명차와 희귀 모델이 전시된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출발을 알린 기아 브리사 S-1000과 새한 제미니, 현대 포니 왜건을 비롯해 쌍용 칼리스타 등 국내 주요 모델을 볼 수 있다. 스피젠은 메르세데스-벤츠 280SL 파고다 등 레스토모드 차량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할리 데이비슨 WLA, 인디언 스카우트 741, FN 285T 등 역사적 모터사이클도 함께 전시돼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문화의 흐름을 폭넓게 조명한다.
개막식에선 최주식 집행위원장(오토카코리아 대표)의 경과 보고에 이어 정재신·조상현 공동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축사,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 등이 참여한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 촬영 후 카큐레이터인 김남진 한국클래식카협회 사무국장 안내로 전시 투어가 이어졌다.
최주식 집행위원장은 "역사 속의 명차들이 이룬 기술 발전 궤적과 당대의 미학을 통해, 자동차가 생활 속 문화와 예술적 유산으로 자리 잡아온 과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신 공동조직위원장 겸 한국클래식카협회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적 위상을 갖춘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가 보다 넓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문화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뿌리와 세계 자동차 문화의 아름다운 유산을 함께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공동조직위원장)은 "서울클래식카쇼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예술과 역사, 그리고 인간의 삶을 담은 문화적 자산임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코엑스는 앞으로도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이 문화로 확장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클래식카쇼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에는 클래식 음악과 재즈 공연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코엑스 마이스클러스터 위원회, 삼성화재모빌리티뮤지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피젠, 인제스피디움, 선진로지스틱스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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