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출, 중국 후베이성 수입식품기업과 1000만 달러 MOU 체결

  • 강원특별자치도 중국본부와 KOTRA 우한무역관 협력의 결실

  • '신상강' 중국 내 대표적인 수입식품 전문기업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국내 식품 수출기업 ㈜강원수출(대표 함승우)이 지난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수출 붐업코리아 WEEK’ 현장에서 중국 후베이성의 수입식품 유통사 신상강(XINSHANGGANG(WUHAN) TRADING CO., LTD)과 장기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규모는 향후 10년간 총 1000만 달러(약 143억원)다.

이번 협약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중국본부와 KOTRA우한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 연계, 바이어 매칭 등 실무 지원이 뒷받침돼 성사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신상강은 2003년 설립된 후베이성 기반 수입식품 유통사로, 화중(華中) 지역 전역에 약 80개의 협력사와 50여 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미국·영국·프랑스·일본·태국·대만 등 다국가 제품을 취급하며 2024년 기준 연매출은 3억6000만 위안(약 720억원)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식품 판촉전에 참여해 한국산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쌓아왔다.

㈜강원수출은 올해 KOTRA 우한무역관과 강원특별자치도 중국본부가 함께 개최한 한국식품 판촉전에 참여해 강원 농수산가공품을 선보였고, 현지 바이어 반응을 토대로 신상강과의 협력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후베이성(우한)을 물류 허브로 삼아 화중권 내 온·오프라인 판촉, 중국 주요 온라인몰 입점, 공동 마케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상시 판매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강원 기업들이 중국본부를 거점으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내도록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고, 함승우 ㈜강원수출 대표는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최하고 전국 지자체가 공동 참여하는 대규모 수출상담 행사로, 올해는 지난 21일~23일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60여 개국 바이어 400여 명과 국내 중소·중견기업 1000여 개사가 참가해 신규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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